몽골은행, 기준금리 12% 유지… 지급준비율 인하로 대출부담 완화 시도
경제
울란바토르, 2025년 12월 12일 /몬차메/. 몽골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11일 회의에서 국내외 경제 여건과 금융시장 상황, 잠재적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12%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몽골은행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 8.2%, 울란바토르 8.7%로 나타났다. 공공요금 인상 효과가 점차 소멸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일부 완화됐으나, 농작물 수확 부진으로 채소·육류 가격이 계절적 하락을 보이지 않아 식품물가가 오히려 상승했다. 내년 예정된 임금 인상도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을 다소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됐다.
몽골은행은 이번 금리 동결과 함께 투그릭 지급준비율 인하를 병행해 은행권의 대출 여력을 확대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는 중기적으로 물가를 목표 수준에 안정시키고 금융·경제 전반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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