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렐수흐 대통령, 바티칸 국빈 방문 마무리…양국 관계 강화에 중요한 계기
정치
울란바토르, 2025년 12월 5일 /몬차메/. 몽골의 후렐수흐(Khurelsukh) 대통령이 교황 레오 14세의 초청으로 진행한 바티칸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우호 협력의 확대와 문화·인문 교류 심화를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교황 레오 14세와 공식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과 국제사회에서의 공동 역할을 논의했다. 또한 교황청 국무원장 카디날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Leo XIV)을 예방해 양국의 협력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두 정상은 이번 국빈 방문이 몽골과 바티칸의 우호적 관계와 협력을 한 단계 진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역사·문화·인문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 평화와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몽골의 ‘칭기스 칸’ 국립박물관과 바티칸 사도문서고는 문화·학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방문 중 바티칸의 성 마리아 대성당(Santa Maria Maggiore)을 찾아 고(故) 교황 프란치스코의 영전에 헌화하며 경의를 표했다.
울란바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