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통령, 바티칸 국빈 방문…교황 레오 14세와 협력 논의
정치
울란바토르, 2025년 12월 4일 /몬차메/. 몽골의 후렐수흐(Khurelsukh) 대통령이 교황 레오 14세의 초청으로 바티칸을 국빈 방문해 양측이 양국 관계 강화와 국제 현안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2025년 제267대 교황으로 성좌에 즉위한 레오 14세에게 축하를 전하고, 몽골과 바티칸이 구축해온 우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양국 정상은 역사·문화·인문 분야의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국제 평화와 안정 증진을 위한 국제기구 활동 지원, 기후변화·사막화·토지 황폐화·빈곤 문제 대응 등 글로벌 의제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몽골과 바티칸은 1992년 수교했으며, 몽골 로마 가톨릭교회 수장 마렝고 추기경은 2022년 역사상 가장 젊은 추기경으로 임명된 바 있다.



울란바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