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일자리 창출’ 청정기술 프로그램 개시

환경
s.khaliunaa@montsame.gov.mn
2025-12-04 11:54:09

울란바토르, 2025년 11월 3일 /몬차메/.  몽골 정부는 오늘부터 ‘청정기술·혁신 비즈니스 지원을 통한 녹색 일자리 창출’ 국가 프로그램을 공식 시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환경기금(GEF)의 재정 지원으로,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를 통해 2025~2029년까지 추진된다. 사업은 환경·기후변화부 산하 기후변화연구·협력센터와 비영리단체 ‘발전솔루션(Хөгжлийн шийдэл)’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사업의 목표는 청정기술 혁신 촉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SME) 성장 지원, 정책 연계성 강화, 녹색 일자리 확대 등이다. 

몽골 대통령실 산업·서비스 정책 고문 다와바야르(Davaabayar)는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국가적 전략 중 하나”라며 “2016년 경제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폐업까지 이어졌던 만큼, 이 시점에서의 사업 착수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4년 동안 총 170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현재 몽골 수출의 92%가 광업, 8%만이 경공업 제품인 불균형 구조를 고려할 때 중소기업 지원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발전솔루션’의 대표 히식수렝(Hishigsuren)은 “이 프로젝트는 몽골에 청정기술을 도입하고, 초기 창업 기업을 교육·육성하며 일정 규모의 자금 지원도 제공한다”며 “전문가 양성, 스타트업 교육, 기술 도입 평가 등 3단계 구조로 운영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프로그램 개막식에서는 은행·비은행 금융기관, 신용보증기금, 몽골 지속가능금융협회 등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청정기술 기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녹색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프로그램은 향후 2,600곳 이상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참여자의 40%는 여성, 30%는 청년층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청정기술 적용을 통해 연간 9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