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중·러 관광장관 회의 개최 -“찻길(Tea Road) 공동 개발” 합의

사회
s.khaliunaa@montsame.gov.mn
2025-12-03 09:48:39

울란바토르, 2025년 11월 8일 /몬차메/. 몽골·중국·러시아 3국의 관광 관련 장관회의가 11월 7일 다르항-울 아이막에서 열렸다.


회의 개막식에서는 몽골 측 문화·체육·관광·청년부 장관 운드람(Undram), 중국 측 문화·관광부 부부장 왕지앤화(Wang Jianhua), 러시아 측 경제개발부 차관 D.S. 바흐루코프(D.S. Vakhrukov)가 각각 환영사를 전했다.


3국은 2025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찻길(Tea Road)”을 역사·문화 관광루트로 공동 개발해 관광객 교류를 늘리고 몽골의 문화·전통을 널리 알리는 방향에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찻길’ 관광 프로젝트를 3국 협력의 핵심 분야로 삼아 정책·인프라·상품·서비스 개발, 공동 경험·전문성 교류 프로그램, 향후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찻길’의 브랜드화 작업을 추진한다는 제안도 제시됐다.


3국 대표단은 회의 결과를 담은 ‘제9차 회의 프로토콜’과 몽골·중국·러시아 ‘찻길 관광 협력 발전계획’에 공식 서명했다. 또한 다르항-울 아이막과 투브 아이막이 ‘국제 찻길 관광협회’ 사무국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음 제10차 회의는 2026년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몽골 정부는 이번 회의가 3국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찻길’을 관광·경제·문화 협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