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시, 2026년 예산안 의결…도로·인프라에 집중 투자

사회
s.khaliunaa@montsame.gov.mn
2025-12-08 12:06:45

울란바토르, 2025년 12월 5일/몬차메/. 울란바토르 시의회의 제8차 임시회의 제2차 본회의가 5일 열려 2026년도 울란바토르 시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울란바토르 시장실 발표에 따르면 2026년도 시 예산은 총 4조 6,258억 투그릭 규모로, 이 가운데 기본 수입은 3조 4,959억 투그릭, 기본 지출은 2조 6,168억 투그릭으로 편성됐다. 울란바토르 시는 이 중 2,637억 투그릭을 중앙정부(국가 예산)로 이전하게 된다. 시의 운영 경상경비는 1조 5,173억 투그릭, 각종 투자 사업 및 활동비는 2조 74억 투그릭, 구청에 대한 재정 지원은 138억 투그릭으로 확정됐다.


2026년 투자 예산으로는 총 265개 사업과 프로젝트가 승인됐다. 이 가운데 52.7%는 도로 건설·개선 사업, 32.3%는 도시계획 및 공공·엔지니어링 기반시설, 8.2%는 교육·보건 등 사회 분야, 6.8%는 기타 분야에 배분된다. 시는 12개 지점에 총 50.4km 구간의 신규 도로와 도로 시설을 건설하고, 33.8km 구간의 기존 도로를 개량·보수할 계획이다. 또한 두 곳에 보행자용 육교를 새로 설치하고, 31km 구간의 도로에 가로등 및 조명 시설을 확충한다.


울란바토르 시는 도시 인프라와 엔지니어링 시설, 각종 공급망(전기·수도·통신 등) 확충을 위해 2026년에만 4,770억 투그릭 이상 규모의 29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가운데 12개 구간, 총 15.1km에 빗물 및 우수 배수관로를 신설하는 데 126억 투그릭, 셀브(Selbe)·담바다르자(Dambadarjaa) 일대에 새로 건설될 변전소 공사에는 240억 투그릭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발전기금’에는 426억 투그릭이 편성됐다. 이 재원은 골목길 및 주요 거리의 CCTV(감시 카메라) 확대, 공원·가로수 등 녹지 및 조경 사업,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재용 수로·배수로 설치 등 각종 지역 개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에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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