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트램” 프로젝트, 참가기업 심사 4단계 다음 주 시작

사회
s.khaliunaa@montsame.gov.mn
2025-12-10 15:00:07

울란바토르, 2025년 12월 10일 /몬차메/. 울란바토르시가 추진하는 ‘울란바토르 트램’ 프로젝트는 시의 주요 세로축을 따라 혼잡도가 높은 두 노선을 포함하며, 총 26km 길이의 복선 전차 시스템을 구축해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대중교통의 질과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정 발표에 따르면 1호선은 준진 쇼핑센터에서 수흐바타르 광장까지 이어지는 11km 구간으로, 정거장 16개, 예상 소요시간 29분으로 계획됐다.


2호선은 국가기록청에서 수흐바타르 광장까지의 15km 구간으로, 정거장 23개, 예상 소요시간 37분이다.


프로젝트는 정부–민간 협력(PPP) 방식으로 추진되며, 민간 기업 제안서 접수와 정밀 검토를 마친 상태다. 사업자 선정 절차의 4단계 심사는 다음 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환경 개선 요소도 포함됐다. 트램 정거장은 국제 기준에 맞춰 약 700m 간격으로 설치되며, 차량기지는 10ha 규모의 부지에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야르막 지역의 주요 도로 구간에는 잔디를 활용한 녹지형 전차로(그린 트랙)를 도입해 소음 저감과 녹지 공간 확대 등을 통해 도시 경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차는 전기 동력 기반으로 도로 교통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정시성 높은 운행이 가능하며, 하루 13,000~25,00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트램 도입으로 도로 통행 능력이 약 23.6% 향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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